★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킨십」 합작이 공개되었습니다! :D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드림 by.밤 “...” 츠바키는 손에 쥔 검을 내려다보았다. 사니와. 도검남사라고 불리는 검의 츠쿠모가미와 함께 역사 수정을 노리는 이들로부터 역사를 수호하는 사람. 지금부터 자신이 해야 할 일이었다. 사니와에게 가장 처음 주어지는 선택은 다섯 개의 검 중에 어느 검을 첫 파트너로 할 것인지. 다섯 검에 대한 정보를 쭉 훑어본 뒤, 첫 검을 고른 츠바키는 콘노스케라는 여우가 말하는 대로 검에 영력을 불어넣었다. 츠바키는 벚꽃이 휘날리며 사람이 나타나는 과정을 눈에 담았다. 자신이 골랐던 대로, 예쁜 금발에 낡고 해진 옷을 입고, 흰 천을 뒤집어쓴 남자가 나타났다. 천으로 반쯤 가려지고 또 긴 앞머리로 다시 가려졌지만, 사이로 보이는 에메랄드빛 눈이 예뻤다. “야만바기리 쿠니히로다. .. 「감기」 합작이 공개되었습니다! :D 토야마 킨타로 드림 by.리나 “누야!” 헐레벌떡 뛰어오는 너에게 웃어주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코부터 찡긋했다. 에취. 재채기를 너무 많이 했더니 머리가 빙글빙글 돈다. 네가 너무 요리조리 뛴다고 생각했는데, 네 팔이 나를 붙잡는다. 내가 비틀거리는 거였다. “누야, 괘안나? 아프나?” “킨쨩, 가까이 오믄 감기 옮는데이.” “괘안타, 자이젠이 내는 감기 안 걸린다 캤다!” 그거 너 바보라고 놀린 건데. 설명할 힘이 없다. 밀어내는 나에게 굳이 너는 져지를 덮어준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제대로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안 그래도 환절기라 힘들었는데 기온이 뚝 떨어지니 죽을 지경. 호피무늬 민소매 하나만 입고 있는 너를 보는 것만으로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주섬주섬 다시 져지를 끌어내리는데 네 손이.. 「심장박동」 합작이 공개되었습니다! :D 키쿠마루 에이지 드림 by.리나 이렇게 등에 귀를 대고 있으면 두근두근하는 소리가 천천히 온 몸을 타고 내려간다. 이 순간이 너무 좋다. 언제고 이렇게 귀를 댈 때면 심장박동이 조금씩 빨라지는 게 좋다. 귀여워. 그리고 사랑스러워. 너무 좋아. “츠바사, 졸리냥?” “응……. 아니.” 사실 졸려서 등에 매달린 건 아니었지만 두근두근 소리를 듣고 있으면 잠이 솔솔 온다. 어딘지 소리가 포근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끌어안고 있는 이 사람의 체온 때문에도 그렇다. “잘래?” “으응, 아냐. 불편해, 오빠?” 슬쩍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에이지오빠도 목을 홱 틀어 날 쳐다보고 있다. 그리고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나도 모르게 히 웃어버렸다. “그럼 좀 더 이러고 있을래.” “그치만~” 다시 등에 귀를 댄 참에 말을 .. 「신발」 합작이 공개되었습니다! :D 오오토리 쵸타로 드림 by.리나 “어? 어디 아파요?” “아냐, 아냐.” 손사래를 치면서도 얼굴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힌 게 영 마음에 걸렸다. 오오토리는 결국 걸음을 멈추었다. 그러자 함께 걷던 그녀도 자연히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움찔, 그녀의 한 쪽 발이 살짝 공중에 떴다가 내려오는 걸 오오토리는 놓치지 않았다. 아, 발이 아픈가? 당연한 이야기지만 오오토리는 구두를 신어본 적이 없어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할 수 없었다. 다만 그녀의 어색한 미소에서 짐작해낼 뿐이었다. 오오토리는 휙휙 고개를 돌렸다. 가로수 아래 그늘에 자리한 벤치가 눈에 들어왔다. “잠시만 실례할게요.” “쵸, 쵸타로군?” 놀란 그녀가 외마디 비명처럼 이름을 뱉어냈다. 하지만 오오토리는 그녀의 등과 무릎 뒤로 팔을 집어넣어 .. 「소풍」 합작이 공개되었습니다! :D 에치젠 료마 x 류자키 사쿠노 by.리나 오늘은 연습 없어.교실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보인 얼굴에 기뻐하기도 전에, 홱 제 손을 채어가는 손길에 놀랐다. 어딘지 서두르는 느낌이 들어 조금 어색했다. 무엇보다 깍지를 꼭 낀 손이 설레어 얼굴이 붉었다. 자주 보던 레귤러 져지 대신 까만 교복만이 눈에 들어왔다. 모자는 가방 안에 넣어놨는지 보이지 않았다.특별히 말은 필요하지 않았다. 조금씩 뜨거워지는 해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면 충분했다. 자신의 발걸음을 맞춰주려는 건지 평소보다 조금 느리게 걷는 에치젠이 좋아서 견딜 수가 없었다. 감히 그에게 ‘사랑스럽다’고 말해도 될까. 목을 간질이는 단어를 뱉어내기 전, 에치젠의 고개가 먼저 돌아왔다. “샌드위치 먹을래?” “으, 응!” 류자키의 대답에 고민도 없이 .. 「넥타이」 합작이 공개되었습니다! :D 오시타리 유시 + 아쿠타가와 지로 드림 by.리나 “엄청 기대된다.” “그치, 그치?” 나츠키와 미야비는 잔뜩 기대에 부푼 상태였다. 아토베가 주최한 파티에 초대된 것은 레귤러들과 그 여자 친구들뿐이었다. 사실 파티에 오려고 마음을 먹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아토베 대저택에 들어가는 것도 영 마음이 편치 않았고 게다가 드레스 차림이라면 더더욱 그랬다. 아토베가 파티에 건 조건은 ‘남자는 정장, 여자는 드레스’였으니까. 그런데도 두 사람 모두 파티에 응한 이유는 딱 하나였다. 남자친구의 정장. “나 지로가 정장 입은 거 상상도 안 돼!” “유시는 잘 어울리겠지만~ 역시 본 적 별로 없으니까!” 커다란 문을 지나 집사들이 맞이해주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두 사람은 계단을 올랐다. 홀에서 도련님이 기다리고 계십.. 「약속」 합작이 공개되었습니다! :D 시시도 료 드림 by.리나 “있잖아, 료.” “응?” “결혼식 때 말이야, 아빠가 안 계시면 보통 누구 손을 잡고 들어가?” 뜬금없는 질문에 시시도는 머리를 긁적였다. 왜 갑자기 결혼식 이야기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조만간 주말에 있다는 친척언니의 결혼식을 떠올린 모양이었다. “남자형제가 있으면 보통 그 사람이랑 같이 가지 않나? 아니면 제일 가까운 남자어른?” “흐음~” 꽤나 심각한 얼굴로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무언가 고민하는 듯 미간을 잔뜩 찌푸린 그녀가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갑자기 튀어나온 ‘결혼식’이라는 주제 때문이기도 했지만 왜 그런 소리를 하는 지가 더 걱정이었다. 아저씨가 어디 아프시기라도 한가? “근데 왜?” “아니, 갑자기 나 결혼할 때 아빠가 안 계시면 어떡하지.. 「뒷모습」 합작이 공개되었습니다! :D 자이젠 히카루 드림 by.리나 뒷모습을 보는 건 언제나 내 몫이라고 여겼다. 당신의 뒤를 쫓아 걸어가는 것은 내 몫이고, 나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보다 먼저 태어난 당신은 항상 나를 이끌어주었다.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그 뒷모습을 보며 걸어갔다. “히카루, 와 그라노.” “아이다.” 내 표정을 알아차렸는지 문득 당신의 표정이 바뀐다. 아, 아까 그 표정이 좋았는데. 즐겁다는 듯 가볍게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볼을 톡톡 두드리던 긴 손가락. 그 얼굴이 정말 아름다워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버렸는데 아까워. “니 혼 빠짔다.” “누야.” 대답 대신 당신은 눈을 더 크게 뜬다. 예쁜 손가락은 이제 유리잔을 머금는다. 막상 불러놓고 나니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당신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자꾸만.. 이전 1 2 3 다음